[대표팀 핫피플] 금메달 뒤 1년...황의조는 '대체 불가' 돼 간다
입력 : 2019.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저는 학연, 지연, 의리 그런 것 없습니다". 지난해 7월 김학범 감독의 말이었다. 황의조 발탁 배경을 걸고 넘어진 세상에 묵직한 메시지를 날렸다.

이는 고작 한 달 반 만에 찬양으로 탈바꿈했다. 인도네시아로 날아간 황의조와 김학범 감독은 승승장구했다. 손흥민이 도우미 역할에 치중했다면 전방 마무리는 황의조였다. 간결하고도 날카로웠던 움직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황의조 인생의 크나큰 터닝 포인트였다. 병역 혜택, 국가대표팀 복귀, 그리고 유럽 진출까지 다 거기서 시작됐다.

이후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떠올랐다. 최전방 자원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터라 더욱 반가웠다. 자신감이 붙은 몸놀림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이제는 대체 불가능한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 현 소집 명단에서 최전방을 맡을 이라면 황의조 외 손흥민, 김신욱, 이정협, 황희찬 등. 이 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무력화하는 슈팅 타이밍이나 임팩트는 황의조만의 차별점이다.

황의조는 또 폭발했다. 5일 조지아전 후반 45분 동안에만 2골을 몰아쳤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따르긴 했지만 득점 이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골 포함, 벤투호 출범 이래 17경기에서 9골 작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길목은 황의조가 닦아줘야 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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