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 취소' 아쉬움 폭발…김학범호, 인천대에 8-0 승리
입력 : 2019.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시리아와 평가전이 무산된 김학범호가 급히 잡은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인천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전후반 50분씩 경기에 임한 대표팀은 전후반 출전 선수를 모두 바꾸면서 선수 파악에 열을 올렸다.

김학범호는 전반에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을 중심으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도 선발로 임했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섰고 엄원상, 전세진, 정우영이 2선에 배치됐다. 김동현과 한찬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선걸, 이재익, 김재우, 황태현이 포백 호흡을 맞췄다. 전후반 모두 골문은 허자웅이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에 인천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다. 김동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올라와 슈팅을 시도하고 엄원상이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를 흔들었지만 성과가 잘 나지 않았다. 정우영도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무수히 많은 슈팅 끝에 전반 42분에야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전세진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김학범호는 후반 들어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전술도 3-4-3으로 바꿔 조규성과 임민혁, 이동준이 스리톱을 이뤘다. 김진야, 김진규, 원두재, 강윤성이 미드필드를 이뤘고 차오연, 김현우, 이지솔이 후방을 맡았다.

후반 들어 릴레이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이동준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7골을 몰아쳤다. 이동준은 페널티킥을 포함해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임민혁도 2골을 넣어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막바지까지 몰아붙인 대표팀은 김진규의 8번째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FC안양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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