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예선 C조] '후반만 4골 폭발' 네덜란드, 독일 4-2 격파...복수 성공
입력 : 2019.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번엔 네덜란드가 이겼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C조 5차전 독일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6개월 전 2-3 패배를 되갚아주는 승리.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3위를 유지했고, 독일(승점 9)과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독일은 3-4-2-1 포메이션에서 세르쥬 나브리가 최전방에 섰고, 마르코 로이스, 티모 베르너가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드진은 니코 쉴츠, 토니 크로스, 조슈아 키미히,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3-1-4-2 포메이션에서 멤피스 데파이와 라이언 바벨이 투톱을 형성했다. 미드필드진에는 퀸시 프로메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마르텐 드 룬, 덴젤 덤프리스가 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독일이 전반 6분 크로스의 첫 번째 슈팅으로 위협하자, 네덜란드도 2분 뒤 데파이의 강력한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데파이의 슈팅의 경우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결정력은 독일이 앞섰다. 전반 9분 키미히의 킬패스 하나가 네덜란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정확히 전방으로 연결된 공은 클로스터만의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졌고, 야스퍼 실리선에게 막힌 공을 나브리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독일의 우세였다. 전반 막판까지 더 많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2로 로이스가 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의 슈팅이 실러선에게 막혔다.

네덜란드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14분 프렌키 데 용의 독일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을 정확히 파고든 뒤 깔끔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네덜란드의 역전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 다이크의 헤더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데파이가 재차 크로스한 공이 독일 수비수 조나단 타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독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26분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크로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네덜란드였다. 후반 34분 바이날둠의 패스를 받은 돈옐 마렌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렌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바이날둠이 쐐기골까지 터트린 네덜란드가 4-2로 이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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