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왜 없어?' 데 리트, PK 허용에 억울함 호소
입력 : 2019.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마티아스 데 리트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요즘 들어 '실수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데 리트라 실점의 빌미가 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데 리트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C조 5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다. 스리백으로 나서 독일의 공격을 차단한 데 리트는 네덜란드의 4-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던 데 리트는 네덜란드가 2-1로 앞선 후반 28분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토니 크로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2-2 동점이 되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다행히 후반 막바지 네덜란드 공격진이 폭발하면서 데 리트의 페널티킥은 잊혀졌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떠나지 않는다. 고의성이 없었기에 더 분통이 터진다. 당시 데 리트는 침투하는 니코 슐츠를 막는 과정에서 공중에 떴던 볼이 왼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었고 데 리트는 고의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볼이 내 팔에 닿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오히려 볼이 갑자기 나타나 독일 선수에 맞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다. 볼은 공중에 떠있었고 갑자기 내 앞에 떨어졌다. 그러더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라고 고의성 없는 움직임에 치명적인 판정이 내려진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판정을 믿을 수 없어 비디오판독(VAR)을 요구했다. VAR이 있었다면 틀림없이 페널티킥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유로 예선은 VAR이 없었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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