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윤호영, 신동국 이어 승전고 울릴까
입력 : 2019.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허윤수 기자= 대구에서 새로운 소방관 파이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윤호영(28, 킹덤)은 8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에서 타카기 야마토(18, BURST)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구 서부소방서 태전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윤호영은 ROAD FC에서 소방관 파이터로 자리매김한 신동국(38, 원주로드짐)의 뒤를 이어 새로운 소방관 파이터의 탄생을 꿈꾼다.

소방관에서 격투기 선수가 된 신동국은 ROAD FC에서 3승 1패의 전적을 쌓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격투기 선수를 하다 소방관이 된 윤호영은 2년 반 만에 갖는 실전 경기다.

윤호영은 “신동국 선배님이 워낙 잘하셔서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서보민 관장님의 조언과 동료 선수들을 보며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조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이제 윤호영은 소방관 파이터라는 새로운 사명이 부여됐다. 소방관일 때와는 다른 부담감을 마주하게 되겠지만 승패를 떠나 용기 있게 싸웠으면 좋겠다”라며 “사명과 신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윤호영은 신동국과 마찬가지로 파이트머니를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윤호영은 “파이트머니를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과 기초 생활 수급자들을 위한 주택용 소방 시설을 구매하는 데 기부하려고 한다.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 38%가 단독 주택에서 발생할 정도로 소방 시설이 열악하다”라며 소방관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전날(7일) 열린 계체량에서 탄탄한 몸을 뽐낸 윤호영은 “상대가 7전 전승의 파이터다. 전적으로는 내가 열세지만 타격, 그라운드 모두 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2년 반만의 하는 경기라 빨리 케이지 위에 오르고 싶다. 기대해 달라”라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굽네몰 ROAD FC 055 / 9월 8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이정영 VS 박해진]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홍영기]
[플라이급 정원희 VS 에밀 아바소프]
[-53kg 계약체중 홍윤하 VS 김교린]
[웰터급 정윤재 VS 이형석]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 9월 8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
[플라이급 타카기 야마토 VS 윤호영]
[라이트급 여제우 VS 신지승]
[밴텀급 김진국 VS 신재환]
[무제한급 진익태 VS 오일학]
[라이트급 최우혁 VS 소얏트]
[밴텀급 이정현 VS 황창환]
[페더급 김태성 VS 양지환]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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