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베트남이 더 강하다?...임민혁 ''한국이 아시아 TOP이죠''
입력 : 2019.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서재원 기자= 임민혁(광주FC)은 한국 축구가 아시아 TOP이라 자신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8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7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9일 FC안양과 친선경기를 끝으로 훈련 일정이 종료되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훈련이라 볼 수 있다.

훈련 전 만난 임민혁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 인천대학교와 친선경기(8-0승)에서 2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골 찬스가 많이 났다. 더 장점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그러나 현재 모인 26명의 선수가 모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임민혁은 "선수들 모두가 좋다. (경쟁력에 있어서) 제가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에 잘 맞는 것 같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종예선을 넘는다면, 내년 여름에 있을 올림픽 본선까지 경쟁해야 한다. 와일드카드 및 해외파 등 추가발탁 선수까지 고려하면, 엔트리 합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민혁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제 색깔을 살리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을 보여드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조추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도쿄 올림픽 예선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거스 히딩크 감독의 중국을 비롯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호주 등 모두가 3위 이상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임민혁은 "다른 팀 경기를 직접적으로 챙겨보진 않지만 감독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편집된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여주신다"고 경쟁 팀들에 대해 논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8일 오후 평가전을 치른다. 베트남전을 앞둔 히딩크 감독은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베트남 U-22 대표팀이 한국보다 강하다"는 립서비스적 발언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민혁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당연히 탑이라 생각한다. 다른 팀을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것만 잘 하다보면 될 것 같다. 다 쉬운 상대가 될 거라 생각한다. 저희가 추구하는 축구가 중요하다"며 김학범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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