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해외파와 경쟁? K리거도 경쟁력 충분''
입력 : 2019.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서재원 기자= 김대원(대구FC)이 해외파와 경쟁에서 살아남아, 올림픽 무대를 밟겠다는 꿈을 내비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8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7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최종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대원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팀의 일원으로서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선 "선수들이 많이 뛰기 원하신다. 압박을 원하신다. 빨리 녹아들어야 할 것 같다"며 "감독님이 들었던 소문보다 호랑이는 아니신 것 같다. 무서우실 때도 있지만, 평상시 선수들에게 잘 대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 유독 변수가 많았다. 제주에서 예정됐던 시리아와 평가전이 갑작스레 취소됐고, 하루 전에는 태풍 '링링'의 상륙으로 훈련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김대원은 "시리아전이 취소된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 모두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훈련 기간 동안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FC 소속으로 정승원과 함께 소집돼 훈련 중이다. 김대원은 "소속팀에서도 같이 생활하는 친구다. 팀에서 하는 축구와 대표팀에서 하는 축구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어떻게 의지하고 있는지 전했다.

이어 "K리그와 대구를 대표해서 이곳에 왔다. 해외파 선수들도 능력이 좋은 친구들도 많지만, K리거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재밌게 하다가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해외파와 경쟁에서 K리거도 뒤처지지 않음을 자부했다.

김대원은 지난 6일 열린 인천대학교와 평가전에서 뛰지 못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안양전에 더욱 의욕적일 수밖에 없다. 그는 "인천대 경기에 못 나왔기 때문에 안양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 경기 쉬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대한 감독님이 원하시고, 주문한 부분을 이행하려 하겠다. 많이 뛰고, 가진 부분을 보여드리면 감독님께서 좋게 보실 거라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표팀 옷만 입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반대로 나아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옷을 입고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대구를 넘어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