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5] '페더급 주인' 변하지 않았다...이정영, 박해진에 1라운드 10초 TKO승
입력 : 2019.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허윤수 기자= 이정영(23, 쎈짐)이 박해진(27, 킹덤)을 상대로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정영은 8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5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박해진을 상대로 1라운드 10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이정영과 박해진은 과거 쎈짐에서 한솥 밥을 먹던 사이였다. 킹덤이 쎈짐에서 분리되면서 박해진도 자연스럽게 적을 옮겼고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케이지에 오른 건 두 선수지만 소속팀의 자존심 싸움도 걸려있는 대결이었다.

경기 전부터 대구 출신인 두 선수를 향한 박수와 환호가 멈출 줄 몰랐다. 진정한 대구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였다. 이정영은 자랑스럽게 챔피언 벨트를 하늘 높이 든 채 케이지에 입장했고 박해진은 그런 모습을 강하게 노려보며 정상을 갈망했다.

양 선수의 이름을 외치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박해진은 이정영의 터치 글러브를 거부했다. 한번의 불꽃이 튀었고 경기가 끝났다.

이정영의 원투 펀치가 박해진의 안면에 꽂혔고 이어진 파운딩 세례에 경기가 끝났다. 1라운드 10초. 이정영이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걸린 시간이었다.


굽네몰 ROAD FC 055 / 9월 8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이정영 VS 박해진]
- 이정영 1라운드 10초 TKO승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 바넷 1라운드 3분 43초 TKO 승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홍영기]
- 난딘 에르덴 1라운드 TKO승
[플라이급 정원희 VS 에밀 아바소프]
- 정원희 1라운드 4분 6초 TKO승
[-53kg 계약체중 홍윤하 VS 김교린]
- 홍윤하 1라운드 2분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웰터급 정윤재 VS 이형석]
- 정윤재 1라운드 TKO승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 9월 8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
[플라이급 타카기 야마토 VS 윤호영]
- 윤호영 1R 2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라이트급 여제우 VS 신지승]
- 여제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밴텀급 김진국 VS 신재환]
- 신재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무제한급 진익태 VS 오일학]
- 오일학 심판 2-1 판정승
[라이트급 최우혁 VS 소얏트]
- 최우혁 심판 2-1 판정승
[밴텀급 이정현 VS 황창환]
- 이정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페더급 김태성 VS 양지환]
- 김태성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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