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최인철 논란, KFA “공정위원회 개최? 사실 확인 후 결정할 것”
입력 : 2019.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신임 감독 최인철의 폭행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질을 넘어 공정위원회를 통한 징계까지 갈 흐름이다.

최인철 감독은 최근 여자 A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TV조선은 지난 4일 최인철 감독의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를 포함해 지난 2011년 대표팀 감독 당시 여자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 의혹을 보도 했고, 이후 논란 중심에 섰다.

TV조선은 9일 오전 “최인철 감독이 중고등학교 감독 시절에도 미성년자 선수들을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폭행했다”라고 추가 보도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로 인해 그를 선임했던 김판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도 터키에서 급히 귀국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인철 감독은 10월 계약 기간 시작 전 경질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선수들이 당했던 폭행 피해가 너무 크기에 공정위원회를 통한 징계도 감수해야 한다. KFA는 최근 축구계에서 터지고 있는 축구인들의 위법 논란에 강한 철퇴를 때리고 있다. 특히, 전 고교축구연맹 정종선 회장은 언남고 감독 시절 횡령과 학부모 성폭행으로 영구제명을 당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지금은 사실 확인 과정이다. 나온 결과를 보고 (경질과 징계여부) 범위를 잡을 것이다. 이후 결과에 따라 공정위원회 개최까지 가능하다”라고 공정위원회 개최 카드도 쓸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최인철 감독의 논란에 맞춰 전 올림피크 리옹 여자 팀 감독이었던 레날 페드로스가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3패로 부진한 한국 여자축구에 좋은 카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협회 관계자는 “우선 최인철 감독과 계약이 되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감독선임이 결정될 것이다. 현 상태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은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10월에 미국과 친선전, 12월 동아시안컵, 2월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기에 이 문제는 빨리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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