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걷는 호날두?...英 언론 ''폼 여전한 메시에 밀릴 것''
입력 : 2019.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현지시간) “호날두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전술로 인해 이번 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밀릴 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벤투스 이적 후 치른 첫 시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사리 감독 부임 후 호날두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파르마와의 개막전이 끝난 직후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사미 케디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호날두에게 부여했다. 기회를 창출하기보다 마무리에 최적화된 선수인 호날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호날두가 자랑하던 ‘슈팅 숫자’도 사리 감독 체제에서 줄어들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첫 시즌 167번의 슈팅과 76번의 크로스, 페널티박스 내에서 178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38번의 슈팅과 48번의 크로스, 페널티박스 내 120번 터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곤살로 이과인을 향해 신뢰를 보내고 있다. 자연스레 중앙에서 밀린 호날두가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메시처럼 창의성이 높은 선수가 아니기에 호날두의 부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메시와의 득점 경쟁에서 패배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메시는 오랫동안 라이벌이었다. 메시는 초반 부상에 신음했지만 폼은 여전하며 그의 통계는 일 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