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파주에서 다시 뭉친 U-20...어엿하게 성장해 도쿄까지
입력 : 2019.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폴란드 기세를 살려 도쿄까지 내다본다.

U-20 대표팀이 다시 뭉쳤다. 9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FC안양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였다. 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 인터뷰가 한창이었던 가운데, 바로 뒤에서는 1999년생 모임이 벌어졌다. 관전 차 현장을 찾은 정정용 감독, 임재훈 분석관도 함께 단체 사진을 남기며 옛 추억을 되새겼다.

김학범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눈여겨봤다. 일부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해 테스트하고자 했다.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 오세훈, 황태현, 전세진. 여기에 당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B팀의 승격 플레이오프로 끝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정우영도 불러들였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었다. 진작에 월반해 김학범표 축구를 경험한 이들이 꽤 됐지만, 조금 더 증명해 보일 필요도 있었다. 형들과 박 터지는 경쟁을 이겨내는 이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 U-20 대표팀에서 원 팀이 됐던 이들은 이제 각기 나뉘어 제 포지션을 놓고 땀을 흘린다. 안양전 기준 정우영, 이재익, 김현우는 전반전, 그리고 이지솔, 오세훈, 황태현, 전세진은 후반전에 기회를 얻었다.

또 다른 출발선에 선 이들. 정정용 감독은 냉철한 분석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U-22 대표팀의 기존 스타일이 있다 보니 조화가 잘 되진 않았다. 김학범 감독님이 원하시는 포지션 역할을 더 디테일하게 해내야 한다"던 그는 "자신감 갖고 경기를 풀어간다면 올림픽행도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이라며 제자들의 약진을 바랐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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