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벤투호 최고 킬러' 황의조 믿고 갈 일
입력 : 2019.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초반에 기를 확 꺾어놔야 한다. 불러들인 최정예를 확실히 가동할 필요도 있다.

이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다. 파울루 벤투호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적지에서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현지 제보에 따르면 손흥민-황의조 투 스트라이커 출격이 유력하다고. 그간 벤투 감독이 꾸준히 밀었던 1992년생 동갑내기 조합이다. 지난 5일 조지아전에서는 황의조를 교체 투입하고 손흥민을 교체로 빼기까지 17분간 가동한 바 있다.

황의조의 흐름은 여전했다. 워낙 좋았다. 조지아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쳤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석연찮긴 했지만, 투입 2분 만에 첫 볼 터치로 벼락 골을 만들어냈다. 또, 경기 막판 한 골을 더 보탰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팀 전체를 짊어지는 느낌이라면, 황의조는 골문 앞에서 제 역할에 온전히 집중한 모습이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대표팀 복귀, 이후 9골로 벤투호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즐겨 배치했다. 처진 자리에 놔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쓰기도 했지만, 투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기용한 경기가 더 많았다. 이 파트너로는 황의조가 으뜸이었다. 물론 그 외 옵션도 존재한다. 조지아전에 선발로 나선 이정협이 있고, 벤투호 최초 발탁 뒤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김신욱도 있다. 다만 2차예선 첫 경기란 차원에서 결과를 확실히 잡고자 베스트 조합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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