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강제 휴식…심술궂은 비, 린드블럼 등판 또 밀렸다
입력 : 2019.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조시 린드블럼이 뜻밖의 강제 휴식을 가졌다. 때아닌 비가 두 번이나 린드블럼 등판날에 내려서다.

린드블럼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KBO 리그 NC와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돼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나설 수 없게 됐다. 6일 인천 SK와 경기부터 두 번 연속 비의 심술에 당했다.

6일 경기는 1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되면서 원치 않게 쉬게 됐다. 지난 5월 28일 삼성과 경기부터 선발 13연승을 달리던 터라 흐름이 끊긴 데 아쉬움이 짙었다. 10일 경기에서 다시 호조를 잇고자 했지만, 비가 또다시 심술을 부렸다.

두산은 시즌 최종일로 예정돼 있던 28일이 지나서야 시즌을 마치게 된다. 경기도 10개 구단 가운데 17경기로 가장 많이 남았다. 통상적으로 잔여 일정이 결정되면 중간중간 휴식일이 생겨 에이스 위주 등판이 잦은데, 일정 빠듯한 두산에는 어려운 일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가 띄엄띄엄 있다면 모를까, 쉴 틈이 없으니 그런 전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두산은 19일 인천 SK와 더블헤더를 비롯해 일정에 이렇다 할 쉼표가 없다. 더구나 10일 경기가 29일 후에야 편성되니 가장 늦게 시즌을 마칠 공산도 크다.

두산으로서는 당장 5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도 벅찬 상황이다. 김 감독은 기존 5선발과 함께 다른 자원이 들어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11일 NC와 경기는 린드블럼이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NC 역시 10일 매치업과 같게 최성영이 선발로 나선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