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르크] 벤투의 선택은 '역시' 김승규...GK 경쟁 마침표
입력 : 2019.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김승규(울산 현대)가 실전에서 가장 먼저 선택을 받으며 대표팀 주전 수문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발밑 능력을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은 김승규를 주로 기용하면서 조현우(대구FC)가 도전하는 형식으로 대표팀을 운용해왔다.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확실한 주전 수문장을 정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아쉬운 2-2 무승부. 지난 2018년 9월 11일 칠레전 이후 No. 3 골키퍼를 기용한 바 없던 벤투 감독은 구성윤을 선발로 내세움으로써 선발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데뷔전이었던 탓에 구성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 벤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실전 첫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선 김승규를 선택했다.

김승규는 울산 이적 후 프로 데뷔 첫 도움까지 올리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K리그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벤투 감독은 망설임 없이 김승규를 선택했을 것이다.

벤투 감독은 이미 지난 2018년 평가전에서 골키퍼를 번갈아 기용하다 아랍에미리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돌입하면서 김승규를 고정적으로 내세운 바 있다. 실전에서 큰 변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벤투 감독 특성상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의 첫 번째 주인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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