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푸는 썰...'영입할 뻔'했던 선수만 한 트럭?
입력 : 2019.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또 다른 이름이 튀어나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입을 열었다. "지난 35년간 멈추지 않고 지도자 일을 했다. 잠깐 거리를 뒀더니 치열한 경쟁으로 돌아가는 걸 망설이게 된다"며 근황을 전한 그는 감독 시절 있었던 일을 하나둘 공개했다.

1996년 10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래 지난해 여름까지 무려 22년. 벵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 전역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얽힌 선수들도 수없이 많다. 월드 클래스로 거듭난 이들, 그리고 가파르게 성장 중인 이들이 다양하게 떠올랐다.

먼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후회가 된다. 평생을 지내다 보면 이루지 못하는 일도 있다"라던 벵거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했을 때 메시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메시는 스페인에 머물렀다. 그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였지만, 손댈 수 없는 존재였다"라면서 아쉬워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기 전 직접 통화까지 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넘을 수는 없었다.

제이든 산초 얘기도 꺼냈다. 벵거 감독은 산초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일 때를 돌아봤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을 때다. 산초가 런던 출신인 점을 이용해 아스널로 데려오려 했다"고 고백했다. 단, 결과는 실패.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종횡무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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