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키움 장정석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 느껴진다”
입력 : 2019.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시즌 후반부 들어갈수록 높아지는 선수들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안타 2타점을 몰아친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2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장 감독은 전날 맹활약하며 유격수로서는 두 번째로 ‘100타점-100득점’의 금자탑을 쌓은 김하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 감독은 김하성의 강점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멘탈이 정말 강하다. 잘 안 풀려서 막히나 싶을 때 해결해주는 클러치 능력이 강하다. 끊임없는 노력을 물론이고 재능까지 타고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좋은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요키시에 대해선 “안정세로 접어든 모습을 보면 가장 기분이 좋다. 중요한 경기에 에이스 노릇 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전날 요키시가 “포스트 시즌의 긴장감을 느꼈다”는 말에 대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장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따로 하는 말은 없다. 하지만 선수들 스스로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집중하는 모습이 내 눈에도 보인다”라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고맙다.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고 팀을 위해서만 뛴다”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이정후의 경우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안타가 아닌 출루만을 생각하며 기다린다. 김하성도 사실 홈런 욕심이 날 법도 한데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해 밀어치는 타구가 나오는 것을 보면 개인기록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팀을 생각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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