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박항서 찬양 “히딩크, 에릭손…명 감독들 다 이겨 봤다”
입력 : 2019.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베트남 포털사이트 zing.vn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겸직)을 또 다른 각도에서 ‘찬양’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13일 보도에서 “히딩크, 에릭손 등 유명 감독들이 모두 박항서에게 졌다”며 그동안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얼마나 다양한 유명 지도자들을 격파했는지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시간대 순으로 소개된 이 기사에서 박항서 감독의 희생양이 된 첫 유명 감독은 이라크 23세 이하 팀의 압둘-가니 샤하드 감독이다. 2018년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베트남이 이라크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이라크를 넘었다.

그 다음은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 베트남은 이라크와의 8강에 이어 4강전에서도 카타르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그 해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다음 희생양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난 일본. 일본의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베트남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그리고 이어 열린 2018 스즈키컵에서 박항서 감독은 일본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혼다 게이스케가 이끄는 캄보디아를 3-0으로 격파했다.

본격적인 행보는 여기서부터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명장인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스즈키컵에서 두 번 만나 모두 2-1로 승리했고, 올해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4-2로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 출신의 비탈 보르커만스 감독이 맡고 있는 요르단은 베트남과 아시안컵 예선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밀렸다.
또한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베트남을 만나 0-4로 대패했다.
그리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팀 역시 최근 평가전에서 베트남에 0-2로 무릎 꿇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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