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모리뉴, 축구계 최고의 사람...더 존중 받아야''
입력 : 2019.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사무엘 에투가 조세 모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흑표범' 에투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생활의 끝을 맞았다. 많은 사랑에 감사하다"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선언 후 일주일 뒤, 에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열린 '라이브스코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했고, 모리뉴 감독과 오랜 만에 조우했다.

에투는 "모리뉴 감독은 세계 축구계 인물 중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다. 내가 은퇴를 발표했을 때, 내게 처음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모리뉴 감독이었다. 정말 처음이었다"고 모리뉴 감독을 치켜세웠다"고 말했다.

에투와 모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했다. 이후 첼시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에투는 "사람들은 인생의 많은 시간이 공평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축구는 인생과 같다. 더 존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인으로 남아있는 모리뉴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첼시와 맞붙은 적 있다. 우리는 선수들과 대결한 게 아니라, 모리뉴 감독과 대결했다.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줬다"며 "모리뉴 감독과 함께했을 때는 정말 행운이었다. 우리는 정말 강한 팀이었다. 축구 이상이었다. 마치 그가 만든 가족이었다"고 모리뉴 감독의 위대함에 대해 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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