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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대구 조광래 사장, ''월권 논란은 오해다...안드레 간섭 안 해''

기사입력 : 2019.09.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K리그1 판도를 뒤흔든 대구FC의 돌풍과 흥행을 이끈 조광래 사장. 그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구는 타 구단들의 롤 모델이 됐다.

하지만 조광래 사장을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안드레 감독은 ‘바지 감독’에 불과하며 조광래 사장이 감독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광래 사장은 해당 논란에 대해 "많은 이들이 내가 안드레 감독의 권한을 넘어 모든 일에 관여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경기마다 거친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어떻게 직접적으로 그러겠나"라고 주장했다.

조광래 사장은 대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기자석 뒤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경기를 지켜본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종종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프타임에 안드레 감독과 얘기를 나눌 때도 있다. 이러한 조광래 사장의 행동을 두고 많은 이들이 안드레 감독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말한다.

“오해가 있다”는 조광래 사장은 “내가 기술고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안드레 감독이 먼저 나를 찾아온다. 경기 끝나고 둘이서 두 시간 가까이 전술 이야기를 하고 그날 경기를 복기한다. 안드레가 정식 감독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내게 조언을 구하러 온다”고 전했다.

사제 관계인 만큼 잘 통할 수밖에 없다. 과거 안드레가 안양 LG에서 뛰며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릴 때 당시 감독이 조광래였다. 조광래 사장은 “되도록 안드레가 스스로 하도록 두고 싶었다. 그런데 안드레가 먼저 찾아와 조언을 구한다. 내가 경기장에 가지 않는 날이면 안드레에게서 ‘왜 나오지 않느냐’며 전화가 먼저 온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서로 의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드레는 브라질 출신 감독이다. 국내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완벽하지 못하다. 본인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K리그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안드레 감독은 조광래 사장을 계속 찾아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다는 것이다. 조광래 사장은 “보는 시각에 따라 내가 월권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결코 간섭하는 게 아니다. 안드레는 지도자로서 성장이 필요한 단계이며 나는 보충을 해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는 매 경기를 특별하게 준비한다. 1군 경기가 있으면 조광래 사장, 안드레 1군 감독, 루이즈마 2군 감독, 이삭 유소년 감독 모두 모여 각자 분석을 한다. 그리고 종합한 데이터를 최종적으로 검토한다. 조광래 사장은 “요즘 축구 공부를 예전보다 더 많이 한다. 대구는 나를 포함해 모든 감독, 코치들이 함께 경기를 준비한다. 이게 간섭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조광래 사장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답답했다는 듯 “간섭이 아니다”라는 말을 연신 강조했다. 안드레 감독이 경험이 부족해 당분간 방향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는 것. 최근 임기를 연장하며 2021년 9월까지 대구를 이끌게 된 조광래 사장은 안드레 감독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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