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몰디브전 대승 자축...''FIFA랭킹 사우디 제친다!''
입력 : 2019.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중국이 몰디브전 대승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승에 성공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몰디브 라스미 단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조 1차전에서 몰디브를 5-0 대파했다.

성공적이 시작이었다. 귀화 정책을 통해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엘케손(광저우 헝다)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에이스 우레이(에스파뇰)과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리피 감독은 경기 후 "중국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나아질 미래. 중국 언론은 FIFA랭킹 상승을 벌써부터 기대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3일자 보도를 통해 "9월에 발표될 FIFA랭킹에서 중국이 69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것이다. 아시아에서 7위가 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순위는 73위다. 아시아에선 8위에 해당하는 위치다. 그러나 오는 19일 발표되는 9월 FIFA랭킹은 4계단 상승한 69위가 될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71위 예상)를 제치고 아시아 7번째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나스포츠도 사우디를 제치고 아시아 7위로 오른 부분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는 중국 입장에서 FIFA랭킹은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12개 팀이 겨루는 최종예선에서 FIFA랭킹에 따라 포트가 결정된다. 중국보다 순위가 높은 카타르(63위)가 최종예선에선 제외되기 때문에, 중국은 포트3에 포함될 확률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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