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종부 감독, ''울산 상대로 얻은 승점 1점, 정말 소중해''
입력 : 2019.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울산 현대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가 매우 값지다고 언급했다.

경남은 1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주니오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제리치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PK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를 마친 김종부 감독은 “주축 수비수들이 결장하면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수비만 튼튼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경기였다. 수비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따낸 1점은 정말 소중하다”라고 경기소감을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데뷔골을 터뜨린 오스만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오스만은 전반 16분 울산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종부 감독은 “오스만은 측면에서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현대 축구에선 측면 수비수도 공격력이 필요한 시대다. 상당히 좋은 경기를 해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준범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종부 감독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스리백을 커버해주고 주니오를 잘 압박해줬다. 수비 조직력이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잘해줬다”고 전했다.

울산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경남은 다음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종부 감독은 “울산전에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욕심이 컸다. 실수를 범하긴 했어도 상당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전북전에선 컨디션이 좋은 오스만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아직은 쓰리백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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