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vs쿠르투아, 제대로 붙는다…이적 후 챔스 맞대결
입력 : 2019.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튼 케일러 나바스가 친정을 바로 만난다. 자신을 밀어낸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와 제대로 맞붙는다.

PSG와 레알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양팀이지만 눈길은 골문으로 향한다.

나바스와 쿠르투아가 이제는 유니폼을 달리하고 경쟁한다. 둘은 최근까지 레알서 넘버원을 놓고 경합했다. 결론적으로 레알은 나바스를 택했다. 나바스가 한동안 레알의 주전 골키퍼로 뛰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 주역이긴 하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면서 쿠르투아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당초 이번 시즌에도 레알에 남으려던 나바스지만 쿠르투아에게 개막전 주전 자리를 내주자 이적을 선언했다. 잔루이지 부폰이 유벤투스로 떠난 PSG가 관심을 보였고 알폰소 아레올라와 스왑딜을 통해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나바스는 15일 열린 스트라스부르크전을 통해 PSG 데뷔전을 치렀다. 무실점으로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PSG가 레알전에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 등이 결장할 것으로 보여 나바스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쿠르투아도 레알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쿠르투아는 꾸준한 신뢰에도 경기마다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레반테전에서도 2실점하면서 어느덧 리그 12경기 연속 실점이 계속되고 있다. 쿠르투아도 흔들리는 레알의 수비를 책임져야 하기에 PSG전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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