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9R] ‘연이은 선방쇼’ 수원, 성남 원정서 0-0 무승부… 상주 제치고 6위 도약
입력 : 2019.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한재현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연승에 실패했지만, 무패 행진과 함께 7위로 올라섰다.

수원과 성남은 1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9점으로 상주 상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 득점에서 2골 앞서며 6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며, 수원과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선발라인업
성남(3-4-3): 김동준(GK) –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 – 서보민, 박태준, 문지환, 주현우 – 마티아스, 공민현, 최병찬
수원(3-4-1-2): 노동건(GK) – 박형진, 민상기, 구자룡 – 홍철, 최성근, 김종우, 신세계 – 전세진 – 한의권, 타가트

경기 리뷰

성남과 수원은 초반부터 기회를 한 번씩 주고 받았다. 수원이 전반 3분 한의권의 중거리 포로 포문을 열었고, 성남은 4분 뒤 마타이스의 크로스에 의한 공민현의 헤더로 맞섰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성남의 공격이 매서웠다. 마티아스가 전반 18분 연제운과 공민현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지만, 노동건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문지환의 헤더 역시 노동건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계속 수원을 압박했다. 전반 24분 주현우의 프리킥으로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이 일어났고, 이어진 마티아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3분 뒤 서보민의 오른발 낮은 프리킥은 빗나갔다.

성남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공민현이 전반 38분 뒤에서 밀은 구자룡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마티아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이어진 슈팅도 위로 솟구쳤다. 마타이스는 추가시간 공민현의 침투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로 향했지만, 박형진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세진을 빼고 안토니스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3분 만에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안토니스의 크로스에 의한 타가트의 헤더로 홍철은 노마크 상태가 됐다. 그의 발리 슈팅은 김동준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성남이 반격했다. 마티아스가 후반 13분 공민현의 패스를 발을 뻗으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에게 걸렸다.

수원은 염기훈, 성남은 박원재, 임승겸, 김현성을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23분 데얀을 마지막으로 수원의 마지막 카드가 나왔다.

이후 경기는 치열해졌다. 성남은 후반 35분 최병찬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수원은 3분 뒤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김동준 선방에 걸렸다. 성남은 후반 41분 박태준의 중거리 슈팅은 노동건이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보지 못하면서 0-0으로 끝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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