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9R] ‘주세종 복귀골’ 서울, 인천에 3-1 역전승…인천은 11위 유지
입력 : 2019.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채태근 기자=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경인더비’ 2승 1무 우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3위를 고수했고, 인천(승점 20)도 같은날 12위 제주(승점 19)가 강원에 패한 덕분에 11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3-5-2를 세웠다. 페시치와 박주영 투톱을 세웠다. 주세종이 중심을 잡고, 이명주와 알리바예프가 중원을 책임졌다. 왼쪽 윙백은 고광민, 오른쪽 윙백은 고요한이 맡았다.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가 스리백으로 섰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인천은 4-2-3-1로 응수했다. 최전방 무고사 밑에 김도혁, 지언학, 김호남이 공격을 받쳤다. 마하지와 장윤호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야, 여성해, 김정호, 김동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이 볼을 점유하며 밀어붙였고 10분이 지나며 슈팅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인천의 역습 과정에서 김호남이 과감히 슈팅을 때린 것이 유상훈의 품에 안겼다. 전반 20분엔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인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4분 서울이 문전 혼전 기회를 얻었지만 마무리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5분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뺏은 무고사는 전방에 침투 패스를 해줬고, 문전 쇄도하던 김호남이 논스톱으로 정확하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과감히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박주영의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슛이 정산의 품에 안겼다. 전반 40분에도 박주영이 아크 정면 오른발 슈팅을 정산의 손끝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42분 알리바예프의 슈팅은 옆그물에 걸렸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후반을 맞은 서울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4분 문전에서 페시치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9분 페시치의 슈팅은 힘이 너무 들어갔다.

후반 13분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박주영이 아크 정면으로 깔아준 패스를 주세종이 왼발 슛으로 정확히 골문 오른쪽을 꿰뚫으며 1-1을 만들었다.



서울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22분 고요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23분 박주영이 오른쪽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인천은 이지훈과 케힌데를 교체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무고사의 프리킥 등이 있었지만 영리하게 볼을 돌리며 리드를 지킨 서울의 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정원진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3-1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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