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겐, 노이어 말에 반박...''내 감정에 대해 말하고 평가할 필요 없다''
입력 : 2019.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말에 반박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한국시간) “테어 슈테겐은 독일 대표팀의 서브 골키퍼가 되는 것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계속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34살의 노장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슈테겐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슈테겐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독일 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노이어는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는데 슈테겐의 행동이 팀으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지적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바 있는 슈테겐이었지만 대표팀에서 노이어에 밀려 줄곧 벤치를 지키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슈테겐은 다시 노이어의 말을 받아쳤다. ‘키커’에 따르면 슈테겐은 “노이어가 내 감정에 대해 말하고 평가할 필요는 없다. 어떤 선수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걸 원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두 선수 간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독일 대표팀은 오는 10월 9일 아르헨티나와, 10월 13일 에스토니아와 A매치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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