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받는 평가는? 현지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지 어느덧 5년째. 최고 반열에 올랐다는 얘기도 슬슬 나오고 있다. 2018/2019 시즌 해리 케인 공백을 메우더니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영국 'HITC' 반응도 마찬가지다.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핵심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맹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은 팰리스를 4-0으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적장 칭찬까지 끌어냈다.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은 "전반전에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수비에 가담하더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덕에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 중인 머슨은 "대다수는 볼을 가져오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뒤로 밀어내려고 끊임없이 침투한다"며 엄지를 내보였다.

손흥민 맹활약에 토트넘은 다시 올라서고 있다. 이에 조심스레 우승 경쟁을 점치는 시각도 있었다. 'HITC'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양강 구도"라고 확실히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토트넘도 이번 시즌 우승 경쟁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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