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모리뉴가, “메시 덕에 내가 발전했어, 고맙지”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스폐셜 원 조제 모리뉴(56) 감독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 덕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빅클럽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모리뉴.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한 후 잠시 그라운드와 떨어져 있다. 스페인 ‘EFE’와 인터뷰에 응한 그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떠올렸다. 칭찬에 인색한 그도 메시 이야기에 방긋했다.

모리뉴는 2005/20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메시를 처음 상대했다. 이후 2010년 6월부터 세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수장으로 바르셀로나와 수차례 격돌했다. 만날 때마다 메시에게 혼쭐났다.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와 통산 전적은 8승 9무 10패로 근소하게 열세다.

모리뉴는 “항상 말했지만, 내가 지도한 선수들에게 큰 고마움(은혜)을 느낀다. 내 선수는 아니었지만, 적으로 만났던 선수들도 고맙다. 특히 메시가 그렇다. 우리팀에서 뛴 적 없지만, 그와 여러 차례 대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메시는 나를 더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줬다. 메시뿐 아니라 내가 상대했던 다른 위대한 선수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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