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인종차별에 중징계 필요…똑같은 짓 반복될 것”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43)가 인종차별 행위에 강력한 징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루치아노 파시리니는 로멜로 루카쿠(인터 밀란)를 향해 ‘바나나 10개를 먹이면 돼’라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은 뒤 텔레롬바르디아에서 해고됐다. 프랑크 케시에(AC 밀란)도 인종차별로 헤드라인에 올랐다.

보스니아 출신으로 AS로마에서 뛰고 있는 에딘 제코가 “인종차별은 다른 나라보다 이탈리아에서 유독 더 큰 문제”라면서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는 이탈리아의 문제를 꼬집었다.

“선수들을 위해 이러한 행동이 끝나기를 바란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어떤 식으로 차별 행위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협회 단위의 강력한 규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옛 동료였던 토티도 제코의 말을 거들었다. 토티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30년 동안 축구를 해왔는데 항상 똑같은 말을 한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매우 구체적인 규정이 있거나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항상 같은 짓을 하는 멍청이는 잡지 못 할 것이다”라며 대대적인 규정의 정비 없이는 인종차별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비꼬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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