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E조 ①] '메르텐스-요렌테 골' 나폴리, 리버풀 2-0 격파...최고의 출발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나폴리가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잡았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버풀에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4-4-2 포메이션에서 히르빙 로자노와 드리에스 메르텐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진에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즈, 알란, 호세 카예혼이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4-3-3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에 배치됐고, 제임스 밀너,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허리에 섰다.

나폴리가 초반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루이즈의 강력한 슈팅을 아드리안이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루이즈가 재차 때렸지만 이번에도 아드리안이 선방했고, 루이즈가 머리로 밀어 넣은 공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4분 카예혼의 슈팅은 버질 판 다이크의 차단에 막혔다.

리버풀도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0분 헨더슨이 살짝 찍어 찬 공을 마네가 빠르게 침투한 뒤 왼발로 때렸지만, 알렉스 메fp가 막아냈다. 살라는 쉴 새 없이 돌파를 시도하며 나폴리 수비진을 흔들었고, 밀너와 피르미누가 차례로 슈팅을 때렸다.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선 피르미누의 헤더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초반 나폴리가 다시 공격했다. 후반 4분 알란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마리오 루이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메르텐스가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드리안이 엄청난 선방으로 고개를 떨궜다.

리버풀에도 찬스가 왔다. 후반 19분 나폴리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실수한 공을 살라가 가로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살라의 슈팅은 메레의 손끝에 걸렸다.



리버풀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밀너를 빼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나폴리도 기다렸다는 듯이 인시녜를 불러들이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넣었다. 페르난도 요렌테도 곧바로 투입됐다. 대신 로사노가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5분 카예혼이 돌파 과정에서 헨더슨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메르텐스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세르단 샤키리까지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계속된 공격에도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득점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요렌테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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