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극성팬, “펩 잘라, 까짓것 돈으로 클롭 데려와”(英 BBC)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챔피언의 영광도 잠시.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수비 누수를 메우지 못해 노리치 시티에 2-3으로 졌다. 리그 5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토트넘 홋스퍼와 2-2 무승부, 노리치전 패배까지 놓친 승점만 벌써 5점이다. 현재 2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 리버풀(승점15)과 승점이 벌써 5점 차로 우승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노리치전이 끝난 후 수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 경기를 이기고 매 시즌 시즌 100점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것이 축구”라며 본인도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맞는 말이다. 공은 둥글고, 객관적 전력이 우위일지라도 무조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맨시티 일부 팬은 늘 승리하고 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영국 ‘BBC’ 라디오 'BBC5' 프로그램 ‘라이브 스포트’에 과르디올라 해임을 주장하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왕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지금 왕조는 어디에 있나? 우리는 퇴보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졌다. 이제 하다하다 노리치에 덜미를 잡혔다. 선수들은 간절함을 잃었다.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설가인 크리스 서튼은 이 말은 들은 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서튼이 “그럼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누가 어울리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팬은 ”위르켄 클롭이다.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나? 까짓것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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