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년' 맨유는 이 선수를 믿어보기로 했다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구단 내부에서는 이 선수를 확실히 믿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내놨다. 매체 보도로만 돌던 빅토르 린델로프와 계약 연장을 확정했다. 2024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1년 연장 옵션까지 넣었다. 이만하면 팀 주축으로 키워보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한 셈이다.

린델로프가 맨유에 합류한 건 2년 전 여름. 조제 모리뉴 감독 시절이다. 왼발 빌드업이 특출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적응기는 순조롭지 않았다. 피지컬에서 밀리는 데다 공중볼 경합을 어려워할 때도 있었다. 중앙 수비진이 시급했던 맨유가 벤피카에 크게 속았다는 평가도 속속 나왔다.

그랬던 린델로프가 차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년간 전 대회 통틀어 뛴 74경기가 잉글랜드 무대를 조금 더 익숙하게 만들어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 개편된 뒤에도 꾸준히 출전 중. 올 시즌에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전 경기를 소화했다.

맨유는 조금 더 멀리 본다. 10여 년 전 영광은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명 수비수 조합과 골키퍼 에드윈 판 더 사르가 뒷문을 확실히 지킨 덕. 다비드 데 헤아란 걸출한 골키퍼를 보유한 이들은 지난여름 해리 매과이어에게 '수비수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들였다. 이어 린델로프와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몇 년 뒤를 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