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강원 아닌 우리 신경 쓸 때.. 선수들 믿는다”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강원FC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2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승점 60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63)에 3점 뒤진 2위다. 선두 다툼에 불을 지피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한다.

경기를 3일 앞둔 19일 오후 울산클럽하우스에서 강원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도훈 감독은 “이제 매 경기 중요하다. 홈 팬들을 위해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에 만날 강원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다. 순위는 4위, 3위인 FC서울을 5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때문에 울산 원정에서 어떻게든 승점 확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김도훈 감독은 “솔직히 강원이 아닌 우리를 신경써야 할 때다. 상대는 최근 흐름이 좋다. 패스 위주 경기를 한다. 결과를 내다보니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면서, “팬들이 관전하시기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역시 경기 운영, 패스 플레이가 자신 있다.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며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호랑이 앞발 주니오는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1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14일 경남FC 원정에서 2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첫 태극마크를 단 이동경은 복귀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비록 많은 실점을 하고 있지만, 공격력은 긍정적이다. 주니오의 골 행진은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더 많이 득점할 수 있었는데 놓친 건 아쉽다.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표팀에 다녀와 피곤했을 텐데, 경남전에서 잘해줬다. 이동경은 그라운드에서 신인이 하기 힘든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묻어난다. 영플레이어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도훈 감독이 언급한대로 공격은 확실히 물올랐지만, 수비는 불안하다. 최근 3경기에서 7실점이다. 게다가 인천, 경남을 맞아 막판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도훈 감독은 “기본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필요하다. 승리를 얻지 못했으나 경기 운영에서 좋아진 측면도 있다.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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