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8' 바르사 선수, 대체 제 위치가 어디야?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과 FC바르셀로나의 만남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그리즈만이 경기마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 나섰던 그리즈만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에는 리오넬 메시가 교체 투입되면서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끝까지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즈만의 침묵에 선수 평점을 주로 다루는 '후스코어드닷컴'은 5.8의 혹평을 가했다.

그리즈만에게 기대한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책임지던 그리즈만을 기대하며 1억 유로(약 1322억원)를 쏟아부었지만 아직은 서로 알아가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그리즈만을 다양한 위치서 활용하고 있다. 시즌 초반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최전방 원톱으로 뛰었고 상황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윙포워드로도 경기에 나섰다. 경기마다 위치가 달라지니 그리즈만도 기복이 생겼고 이달 초 오사수나전에서는 90분 동안 슈팅 0개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5.8점의 낮은 평가를 받으면서 그리즈만은 많은 숙제를 떠안게 됐다. 바르셀로나 전술에 하루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이제 메시와 수아레스가 돌아온 만큼 그리즈만은 한동안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야 제 위치가 잡히는데 주로 최전방 투톱으로 섰던 그리즈만 입장에서는 새로 익혀야 하는 부분이다. 발베르데 감독 역시 그리즈만의 태도와 수비가담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공격적으로 더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즈만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지 두 달 째다. 메시와 수아레스를 이해하고 익숙해져 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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