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때가 됐다! 지단 흔들리자 '레알 2기' 목소리 (西언론)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린다. 화려하게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도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19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완패했다.

시즌 초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주춤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지난 주말 레반테전을 이기며 반등하는 듯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PSG에 무너지면서 빨간불이 확실하게 들어왔다. PSG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등 핵심 공격수들이 모두 결장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의 공격력을 막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지단 감독을 향한 비판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끈 뒤 잠시 팀을 떠났던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소방수로 복귀했다. 이후 성적이 좋지 않은 채로 시즌을 마감했어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신뢰는 여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부진이 계속되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물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지담 감독이 계획한 흐름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 명성상 인내심이 길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PSG전 패배 이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SNS를 통해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지단 감독을 믿지만 영원한 신뢰는 아니다. PSG전과 같은 패배가 또 나오면 신용이 다 떨어질 것"이라고 지단 감독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 주변에서 모리뉴의 이름이 들리고 있다. 당장은 구단이 고려하기보다 미디어 노이즈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며 "그러나 모리뉴 감독을 신뢰하지 않았던 팬들도 지금은 나쁜 옵션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무직인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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