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4일 만에 선발 임무’ 박진태... 기아 박흥식 대행 “앞으로 역할 해줘야 할 투수”
입력 : 2019.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기아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 대행이 박진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아는 21일 오후 5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진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박진태는 지난 17일 상무에서 전역한 지 4일 만에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박진태는 프로 데뷔 첫 해였던 2017년 38경기에 나와 1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20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의 기록을 남겼다.

차이가 있다면 2017시즌에는 2차례 선발을 제외하곤 모두 구원 투수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상무에서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 대행은 박진태에 대해 “2군 감독 시절부터 봐왔다. 구속이 빠르고 제구도 좋다. 여러면에서 기량이 향상됐다”라며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봤음을 밝혔다.

2017년 주로 구원에서 활약했던 박진태를 선발로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그 때와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변했다. 상무에서도 선발로 뛰었고 현재 모습도 선발이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 대행은 “팀에 원체 부상이 많은 것도 있지만 앞으로 주축 선발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오늘 내용이 안 좋더라도 지켜보겠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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