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4일 만의 선발’ 기아 박진태, 두산전 4이닝 3실점...'패전 위기'
입력 : 2019.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전역 4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기아 타이거즈 박진태가 아쉬움이 남는 등판을 마쳤다.

박진태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진태는 4이닝 7피안타 3실점 2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첫 1군 등판을 마쳤다.

상무 전역 후 4일 만이자 약 2년 만의 1군 마운드에 선 박진태는 초반부터 시련을 겪었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최주환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박진태는 김재환을 2루 땅볼,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두산 타선의 거센 공세는 계속됐다. 박진태는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인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박진태는 류지혁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한점을 더 내줬다. 박진태는 정수빈을 병살타로 잡아낸 뒤 최주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힘겹게 2회를 마쳤다.

박진태는 3회 2아웃을 손쉽게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진태는 김인태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 타자 류지혁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과 정수빈을 잡아냈지만 최주환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기아는 박진태에 이어 하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기아가 두산에 1-3으로 뒤져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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