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피칭' 두산 이용찬, 기아전 7이닝 1자책...'시즌 7승 요건'
입력 : 2019.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20일 만의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용찬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용찬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4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이용찬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선두 타자 최정용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찬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용찬은 유민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터커와 이창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야수 실책으로 촉발된 위기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류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류지혁의 실책이 나왔다. 이어 황윤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용찬은 이정훈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용찬의 2점을 추가로 뽑아낸 타선의 지원에 안정을 찾았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용찬은 4회 선두 타자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창진과 류승현을 잡아낸 뒤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정훈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용찬은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6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용찬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선두 타자 최정용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겼다.

이후 윤명준이 승계 주자 한명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이용찬의 자책점이 생겼다. 현재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기아에 5-2로 앞서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이용찬은 1일 삼성전 이후 2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