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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승장’ 김기동, “외인 삼각편대 잘해줬다”

기사입력 : 2019.09.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을 잡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포항은 21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서 후반 42분에 터진 완델손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 3연승을 질주, 승점 39점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비가 많이 와 경기 전에 우리가 준비한 걸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잔디 상태가 좋았고, 선수들도 훈련한 대로 잘해줬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 못 가져오면 후회하지 않겠느냐, 더 강하게 압박하면서 싸워보자'고 강조했다.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이기려는 마음이 잘 나타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외국인 삼각편대 완델손(스피드와 드리블), 일류첸코(피지컬 앞세운 적극적인 몸싸움), 팔로세비치(기교)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후반에 이수빈과 이광혁이 가세하면서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고, 측면이 더욱 살아났다. 후반 중반 들어 서울을 완벽히 압도했다. 터질 듯 안 터지던 후반 34분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2분 뒤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했다. 38분 박주영에게 실점했지만, 42분 이광혁의 크로스를 완델손이 문전에서 마무리해 승리 축배를 들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대구 원정도 그렇고 기회를 못 살렸다. 오늘도 몇 번이나 그랬다. 이제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다 넣으면 얼마나 좋겠나. 조급해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류첸코의 경우 안 풀려서 교체를 할까 생각했다. 끝까지 믿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세 선수는 친하게 지낸다.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처럼 해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앞으로 포항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심동운의 합류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김기동 감독은 “전반에 선발로 나선 최영준이 발목에 이상이 있었다. 그래서 후반 들어 이수빈을 투입했다. 동운이는 가세한지 얼마 안 됐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염두해 결정을 내렸다. 장점이 있고,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잘 활용할 것”이라며 출격을 시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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