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6R] '피르미누 결승골' 리버풀, 첼시에 2-1 승리…6연승 선두 질주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공격력은 역시 화끈했고 첼시의 수비는 또 다시 헐거워졌다. 리버풀이 첼시를 잡고 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30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리그 6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첼시는 아르라함과 윌리안, 은골로 캉테 등을 내세워 맞대응했다.

이른 시간에 리버풀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전반 14분 리버풀이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시도한 약속된 프리킥으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살라가 차는 듯하다가 내준 볼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강력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홈에서 기선을 내준 첼시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서서히 리버풀의 수비를 허물기 시작했다. 24분 아브라함이 단독 찬스를 잡았고 27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는 두 장면 모두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브라함은 아드리안 골키퍼에게 막혔고 아스필리쿠에타의 득점은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비디오판독(VAR)으로 확인돼 취소됐다.

VAR이 흐름을 바꿨다. 첼시가 낙담한 사이 리버풀이 공세를 폈고 30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피르미누가 헤딩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첼시는 악재까지 겹쳐 애를 먹었다. 이미 전반 15분 에메르송을 부상으로 잃은 첼시는 4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까지 다치면서 교체카드 2장을 계획없이 사용해야 했다.

후반 들어 첼시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그럴수록 리버풀의 공격진에 기회를 주는 먹잇감이 됐다. 남은 시간 난타전을 펼치는 양상이 그려진 가운데 첼시가 후반 25분 캉테의 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캉테는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며 가라앉던 첼시를 깨웠다.

1골차 승부로 접어들자 양팀은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첼시가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위해 애썼지만 아쉽게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리버풀의 6연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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