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진에 충격' 로이 킨, “리더는 없고, 승부욕도 사라져” 독설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후배들의 부진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서 웨스트햄에 0-2 패배와 함께 8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무관과 리그 6위로 망신 당해 반전을 노렸던 맨유의 올 시즌 초반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특히, 친정팀과 후배들의 경기력과 결과를 바라보는 킨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라는 말로 모든 걸 표현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질 수 있지만, 이게 맨유의 전부다. 경기력은 떨어졌고, 승부욕과 리더는 없다. 개성마저 없다”라고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킨이 뛸 당시 1990년대 말 2000년대 맨유는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을 지배할 정도로 강렬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했던 지난 2013년 이후 맨유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도 무관과 함께 4위 이하 성적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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