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1호포 폭발’ 다저스, 콜로라도 7-4로 꺾고 시즌 ‘100승’ 달성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류현진을 앞세워 시즌 1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류현진과 코디 벨린저의 홈런포에 힘입어 7-4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올랐다. 이날 승리로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3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다섯 번째 만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5회 0-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균형을 맞추는 동점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7시즌 만에 나온 첫 번째 홈런이었다.

콜로라도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 1사 후 개럿 햄슨이 류현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2회 2사 후 AJ 폴락의 2루타와 후속 타자들의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회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가운데 류현진이 직접 나섰다.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관중들과 더그아웃 동료들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예상치 못했던 류현진의 홈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홈런포에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이 살아났다. 볼넷과 2개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5점을 내준 콜로라도가 추격에 나섰다. 7회 초 2사 1루에서 샘 힐리아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차이를 좁혔다.

다저스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 말 코리 시거의 1점 홈런과 8회 윌 스미스의 1점 홈런으로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이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마무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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