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포기는 없다, 홈에서 강원 잡고 끝까지 간다
입력 : 2019.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성남FC가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강원FC와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살린다.

성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성남은 4경기 동안 2무 2패로 승점 2점 획득에 그쳤다. 현재 승점 35점인 성남은 6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승점 40)와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3경기. 3전 전승을 해야 가능성을 그나마 높일 수 있어 부담이 크지만, 아직 포기하기에 이르다. 강원전 승리로 멀어지려던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제주전 짧은 휴식 기간, 빠른 회복이 절실



성남은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3으로 아쉽게 패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성남에 아쉬움이 가득했던 결과였다. 또한, 제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수중전을 치렀고, 제주까지 먼 거리 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칠 수밖에 없었다.

반면, 강원은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울산 현대와 지난 22일 원정 경기가 취소되면서 체력적으로 비축된 상태다. 성남은 현 상황에서 4일 만에 경기를 치러 부담은 있다.

다행히 성남은 제주전 종료 이후 당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와 컨디션 저하를 최소화했다. 2연속 원정을 치르는 강원은 이동 부담을 다소 안고 있다. 성남은 강원전까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컨디션 회복이 성남의 승리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강원전 승부처, 최대한 실점을 줄여라



성남은 올 시즌 강원과 2차례 대결에서 모두 1-2로 패했다. 경기를 잘하고도 2실점은 큰 아쉬움이다.

최근 정조국, 김지현, 조재완, 김현욱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는 강원은 이번 성남전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제 성남의 짠물 수비가 발휘되어야 할 때다. 성남은 2번 모두 패했어도 1골씩 넣었다. 무실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병찬-마티아스-공민현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에 전역 후 측면에 날카로움을 더한 이태희까지 가세한 공격진들의 활약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또한, 성남은 최근 홈 3경기에서 2승 1무로 성적이 좋았다. 이 자신감을 잇는다면, 강원전 승리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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