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4부 콜체스터 잊지마라! 팰리스-토트넘 잡았다''
입력 : 2019.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컵대회 하부리그 반란은 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올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이변의 주인공으로 4부리그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콜체스터에 가로막혀 탈락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리그컵 3라운드서 콜체스터와 90분 동안 0-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로 이어진 승부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의 실축으로 콜체스터에 3-4로 패했다.

이변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으로 우승권을 형성한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정도로 유럽에서도 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반대로 콜체스터는 4부리그에서도 중위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힘을 뺀 것도 아니다. 모우라와 델레 알리가 선발로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에는 사용하고 싶지 않던 손흥민, 에릭센, 에리크 라멜라까지 모두 투입하며 힘을 줬다. 수비적으로 임한 콜체스터를 공략하려고 했지만 뻔한 전개와 정확하지 않는 슈팅만 반복한 끝에 고래를 숙였다.



콜체스터의 단단한 수비력이 빛난다. 콜체스터는 이번 시즌 4부리그에서도 10경기 동안 8실점으로 굳히기에 꽤 자신을 보이는 팀이다. 리그컵에서도 벌써 EPL 클럽을 두 번이나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0-0으로 틀어막은 뒤 승부차기로 잡았다. 토트넘 상대로도 같은 방식으로 제압하면서 콜체스터를 주목할 이유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 'BBC'도 "이번 경기만 봤을 때 콜체스터와 토트넘은 차이가 없었다. 콜체스터가 이미 팰리스를 무너뜨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알리, 에릭센까지 사용했지만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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