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의 부산행, 승리하고 타이틀전 갈 수 있을까
입력 : 2019.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드디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의 부산행이 확정됐다.

UFC는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메인이벤트로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미국)의 페더급 경기를 발표했다.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잡아낸다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더급 랭킹 6위인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종료 직전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KO패를 당했다. 하지만 그의 별명 좀비답게 지난 6월 모이카노를 완벽하게 KO로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르테가는 랭킹 2위의 강자. 모이카노, 컵 스완슨, 프랭키 에드가 등 내노라하는 페더급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한 뒤 지난해 12월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앞에 섰다. 하지만 데뷔 첫 패배의 쓴맛을 보며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의 목표는 같다. 서로를 꺾은 뒤 타이틀전을 치르는 것.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는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경기보다 일주일 앞선 15일 UFC 245에서 알렉산더 볼카노브스키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대결의 승자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와 한국인 최초로 타이틀전을 치렀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 속 TKO 패배를 당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대진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영화 ‘부산행’ 포스터를 올리며 “내가 정말 무섭게 해줄게”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정찬성이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타이틀전 도전권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UFC, 정찬성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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