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한재현 기자= 성남FC가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승리하며, 꺼질 것 같았던 상위 스플릿행 불씨를 살렸다.

성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8점으로 9위를 유지했지만,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2)를 추격하며, 정규리그 남은 2경기에서 승부를 걸게 됐다. 강원은 3연승에 실패하며, 상위 스플릿행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발라인업
성남(3-4-3): 김동준(GK) –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 – 서보민, 문지환, 주현우, 이태희 – 공민현, 마티아스, 이재원
강원(4-1-2-3): 김호준(GK) – 나가지토, 발렌티노스, 김오규, 신광훈 – 한국영 – 이영재, 최치원 – 조재완, 정조국, 강지훈

경기리뷰
성남이 홈 이점을 앞세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주현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7분 문지환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을 위협했다.

강원은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조재완이 전반 9분 돌파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넘어져 왼발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치료 후 다시 들어갔으나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전반 12분 김현욱과 교체 됐다.

그러나 강원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최치원이 전반 26분 정조국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김동준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전반 32분 서보민 중거리 슈팅이 김호준에게 걸렸다.

성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주현우의 코너킥이 문지환의 머리에 걸려 김호준에게 걸렸다. 그러나 볼은 다시 흘러나왔고, 이창용이 이를 밀어 넣었다.



후반전 강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3분 한국영의 터닝 슈팅은 연제운 발 맞고 나갔고, 24분 김현욱의 돌파에 의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성남은 다시 앞서갈 기회를 맞이했다. 공민현지 후반 25분 주현우의 크로스를 잡다 놓친 김호준의 실수를 틈 타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이 반격에 들어갔다. 이영재가 후반 32분에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 선방에 걸렸다. 남은 시간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안정된 수비를 펼친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