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시즌 만들겠다''
입력 : 2019.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63점을 기록한 울산은 대구FC에 발목이 잡힌 전북(승점 63)과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1점(전북 61, 울산 60) 밀린 2위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경기 동안 함께하지 못했는데, 다음부터 함께 뛰며 다시 나아가겠다. 실점이 문제였는데, 오늘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냈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계속해서 우리의 경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전북과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승점이 더 필요하다. 득점도 필요하다. 흥미로운 경쟁을 한다고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도 감독들은 정말 힘들다. 계속해서 준비를 잘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시즌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후반에 박용우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박용우 선수가 들어가서, 믹스 선수와 신진호 선수가 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전술적으로도, 더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뒤에 들어간 황일수 선수와 이근호 선수도 잘해줬다. 열심히 뛰어준 결과,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시즌 막바지지만, 선수들 모두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잘 체크해서 준비할 예정이다. 누구나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집중력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나아가겠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다음 경기도 내려가서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성남FC와 경기가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 첫 패를 안겼다. 우리의 방향과 분위기를 봤을 때 전북을 반드시 따라가야 한다.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끔 전력을 다하겠다"고 또 다시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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