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무승부 허용' 최용수 자책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입력 : 2019.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통한의 무승부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서울은 2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황현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도 경기 막바지 배기종에게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4승9무8패(승점 51)에 머물면서 선두권 전북 현대·울산 현대(승점 63)와 격차가 벌어졌다. 더 큰 문제는 4위 대구FC(승점 46)와 격차가 5점으로 줄어들면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였다. 선제골 이후에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이 지쳤는데 교체타이밍이 늦었다. 빨리 회복해 주말 상주 상무전을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적한 체력 문제 탓인지 서울은 시간이 흐를수록 내용적으로 경남에 밀렸다. 지친 선수들을 바꿔줘야 하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최근 들어 서울은 22세 이하 선수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교체카드를 2장만 사용한다.

최용수 감독은 "3경기 째 22세 이하 선수를 쓰지 않고 있다. 성급한 결정인 것 같다. 최고의 선수 구성으로 앞으로 갈 것"이라며 "미드필드에서 체력 소비가 많은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명주, 주세종, 알리바예프가 체력 부담을 안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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