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켠 권아솔, “하빕-샤밀 형제 이것들도 꽤 관종이네”
입력 : 2019.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ROAD FC 권아솔(33, 프리)이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의 도발에 반응했다.

권아솔과 샤밀은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 메인이벤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트급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진 빚이 있는 두 선수인 만큼 서로를 넘고 타이틀전으로 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에는 샤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지난 21일 개인 SNS에 권아솔을 태그하면서 “돌아온다고 들었다. 너와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네가 말만 많은 게 아니길 바란다”라며 권아솔과의 과거를 언급했다.

권아솔은 지난 2월 100만 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둔 샤밀과 그의 사촌 동생이자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빅토리 샤밀 빅토리! 빅토리 하빕 빅토리!”라며 자극했다. 샤밀의 글에 하빕도 “이제 시작”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샤밀의 도발에 권아솔이 받아쳤다. 권아솔은 25일 SNS를 통해 “형이 요즘 치악산에서 훈련하느라 늦게 봤는데 하빕인지 샤밀인지 너희 형제는 왜 이리 시끄럽니? 점잖은 척하면서 이것들도 꽤 관종이야”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형이 거론 안 되면 격투 바닥이 조용하지? 만수르 때는 형이 케이지 위에서 잠시 딴생각하다가 진 거지만 샤밀 너하고 시합은 안중에도 없다. 하빕하고 만수르 너희들 형한테 혼난다. 치악산에서도 다 닦고 내려가면 너희 진짜 큰일 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파이터의 맞대결까지 아직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았지만 장외 설전은 이미 시작됐다.

굽네몰 ROAD FC 056 /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
[라이트급 권아솔 VS 샤밀 자브로프]
[밴텀급 타이틀전 김민우 VS 장익환]
[미들급 최원준 VS 엔히케 시게모토]
[미들급 김은수 VS 황인수
[페더급 김세영 VS 장대영]

굽네몰 ROAD FC 057 /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
[남의철 VS TBA]

사진= 권아솔, 샤밀 자브로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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