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리의 ‘9,200만 원’짜리 시계 도둑, 잡고 보니 팀 유망주
입력 : 2019.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니스 공격수 카스페르 돌베리(21)의 시계를 훔친 범인이 팀 동료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프랑스 ‘레키프’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돌베리의 귀중품 도난 사실을 보도했다. 16일 훈련장 라커룸에서 무려 7만 유로(약 9,200만 원)에 달하는 시계를 분실한 것. 이에 찾을 때까지 훈련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흘렀지만, 하루 뒤인 복통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수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잊혀질 무렵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니스 지역지 ‘Nice Martin’는 26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돌베리의 시계를 가져간 이는 팀에서 포지션 경쟁자인 파디가 디아비(18)다”라고 폭로했다.

디아비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망주다. 최근 10년 동안 손에 꼽힐 만한 재능을 가진 공격수로 평가 받았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그러나 한순간 욕망을 주체 못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매체에 따르면 니스가 현지 경찰 협조를 받아 CCTV를 분석해 범인을 찾았다. 곧 징계위원회를 연다. 최악의 경우 디아비는 팀에서 방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비는 본인의 변호사와 팀 훈련장을 찾아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에게 사과를 했다.



사진=니스 O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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