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산 넘어 산이다. 경남FC가 오스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경남은 29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하지만 잔류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제 몫을 다해주고 있던 오스만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것. 지난 FC서울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정밀 검진 결과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관계자는 “오스만이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한 뒤 내년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오스만은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네게바 대체자로 영입된 선수다. 하지만 오스만 역시 네게바와 마찬가지로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다. 김종부 감독은 "과거에 다쳤던 부분이 다시 문제가 생겼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공교롭게도 32라운드 상대는 포항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상위스플릿에 도전하는 포항은 완델손, 팔로세비치, 일류첸코의 활약에 힘입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포항의 상승세는 경남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